크로포인트문화재단 설립

2023년 3월 14일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전통의 소중한 가치를 찾으려고 설립하였습니다. 재단 설립자이자 한국나전칠기 박물관장인 손혜원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나전칠기를 컬렉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전통 공예를 이렇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단순한 컬렉션을 넘어 전통 공예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2009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초청으로 진행한 《Constancy & Change 나전소반전》을 시작으로, 명품 옻칠 나전의 진수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한국나전 근현대 명품전 19-21C》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뒤 나전칠기의 다양성과 디자인의 필요성을 느껴 《한국공예의 법고 창신 2012》을 기획하였습니다. 우리 전통 공예의 가능성을 확인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으로 2014년, 2015년 이태리 밀라노에서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 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2011년 10월, 공예의 저변 확대와 발전, 그리고 공예인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한국 공예 전문점인 하이핸드코리아를 설립하였습니다. 초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현재 남산본점에 이어 서울역점과 신촌 세브란스점을 개점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 장인이 만든 현대의 나전칠기 작품을 거의 수집하지 않는 우리나라 박물관들이 안타까워 나중에 박물관이 필요로 하면 기증하 겠다는 시작했던 일이 ‘한국나전칠기박물관’의 시작이었습니다. 재단은 솜씨 좋은 나전과 옻칠 작가를 발굴하여 그들의 작품과 이름을 알리 는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고집스럽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작가들에게 공방을 지원하고 ‘크로스포인트 갤러리’를 통해 전 시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