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예청(Craft Council)이 주관하는 ‘2015 콜렉트’(COLLECT, 5월 8일~11일, 런던 사치갤러리)는 국제아트오브제페어로, 올해 황삼 용의 <조약돌>은 높은 찬사와 함께 판매성과까지 이루어냈습니다. 더욱이 구매자가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현대미술 작가이고, 본인이 직 접 둘러 보고 선택한 것이라 그 의미가 큽니다. 이번 콜렉트 참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12주년을 맞이하는 ‘콜렉트 페어’ 는 국제적으로 엄선된 공예 갤러리들만이 참여하는 유럽 최고의 프리미엄 공예 페어입니다. 대영박물관과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 등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들이 공예품을 구입하는 주요 창구이기도 합니다.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은 솜씨 좋은 나전, 옻칠 작가들의 공방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보석공예가 김상실은 각종 다양한 보석과 자개로 장신구를 만듭니다. 꽃을 모티브로 한 브로치, 목걸이 등은 화려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여성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장신구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합니다.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은 솜씨 좋은 나전, 옻칠 작가들의 공방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옻칠장 이익종과 나전장 황삼용은 함께 공방을 쓰게 되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서로 알지 못했지만, 이제는 호형호제하며 서로 의 작업에 의지가 되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조약돌> 작품도 나전은 황삼용 선생님이, 옻칠은 이익종 선생님이 작업하였습니 다. 두 분이 함께 만드는 앞으로의 작품이 더욱 기대됩니다.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은 솜씨 좋은 나전, 옻칠 작가들의 공방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나전장 오왕택은 40년 가까이 나전 작업을 해 오다가, 잠시 경제적인 이유로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한 특별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런 사연으 로 현재 무늬를 오릴 때 기계가 아닌 손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묵묵히 지켜가고 있는 오왕택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크로스포인트 갤러리는 우리 전통 공예를 중심으로 현대미술도 함께 보여주고자 합니다. 즉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전통 공예 장인들과 옛 것을 자신의 노력으로 진화시켜 이 시대의 언어로 소통하는 작품들을 소개할 것입니다. 그동안 전시기회를 얻기 힘들었던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여 새로운 작가 발굴에도 힘쓰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